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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장만하기 프로젝트 디자인센터!

정이피디 2022. 9. 26. 12:24

새 집 장만하는 것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절차가 복잡한 것인가?

론은 제대로 나오는 것인지 모든 절차가 잘 될 것인지 설레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크다. 재작년에 일을 많이 못해 론이 간당간당할 것 같은데, 계약까지 다 하고 실제적인 절차가 다가오니 마음이 긴장된다.

 

집값이 떨어진다더라 이자가 오른다더라 무수한 말을 뒤로하고 새로 짓는 타운 홈을 덜컥 계약까지 하고 계약금까지 지불했으니! 첫 집 장만이라 설레면서도 이자율은 잘 나올 것인지 집은 제대로 지어질 것인지 매 하루하루 고민이다.

 

주말마다 지나가며 얼마나 지어졌나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층으로 된 타운하우스라 1층 2층 올라갈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저곳이 정말 내가 살 집인가? 설레는 맘은 볼 때마다 든다. 

 

이번 연도 초에 계약하고 내년 봄에 입주 예정인데, 오늘 드디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팅을 위해 design center에 다녀왔다. 도와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설명도 잘해주고, 샘플도 다 보여주고, 사진에 업그레이드될 장소 곳곳 꼼꼼히 보여줘서 결정을 하기가 더 수월했다.

 

 

기본이 카펫으로 들어가는데, 이사하기 전에 나무 바닥으로 바꾸겠지만, 나무 바닥을 바꿀 시 디자인센터에서 나온 견적은 5만 불! 

마룻바닥 바꾸는 게 이렇게 비쌀 일인가? 원자재가 올랐다지만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실이구나 ㅠ 너무 놀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마룻바닥은 패스! 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냥 contractor 구해서 하는 걸로 최종 결정.

생각보다 하나하나 다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가 자잘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합계를 내니 돈이 엄청난 거 같다. 맘껏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우선 빼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는 현실이구나.

 

그래도 고르고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고, 수월하게 잘 끝낸 거 같다.

정말 돈만 많으면 세상 고르기 쉬울 것 같은데, 무조건 비싼 건 좋긴 하더라.

하지만, 주어진 버짓으로 가성비 최고를 끌어내야 하니, 라이트 바꾸고, 부엌 캐비닛 색깔은 흰색 기본은 무조건 안하리라 했기 때문에, 약간 어두운 wood로 정하고, 작게 작게 업그레이드하기로 정했다. 

 

final decision은 아직 날짜가 조금 있으니 최종 견적 나오면 뺄 건 빼고 필요한 건 다시 넣어야겠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본다. 새 집에 이사하는 순간 정말 눈물 날 거 같아. 남은 모든 프로세스 과정들아 잘 부탁해!